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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성당 건축과 공동체에 관하여
성당 건축과 공동체 건축 역사에 있어, 종교 건축은 한 시대를 드러내는 축으로써 또 다른 공동체적 의미를 가진다. 여기서 ‘종교’란 초월적 존재에 대한 믿음을 넘어, 특정 신념과 가치 체계를 공유하는 이들이 모여 삶의 의미를 쌓아가는 구심점에 가깝다. 그리고 공동체란 ‘우리’라는 소속감을 느끼며 상호작용하는 집단으로, 종교는 공동체를 형성하는 정신적 토대로 작동한다. 이러한 맥락에서 지역사회와 공동체, 특히 제주에서의 공동체 개념은 건축에서 결코 간과할 수 없는 중요한 개념이다. 섬이라는 지리적 특수성 안에서 ‘공동체 의식’은 삶의 방식 그 자체였을 것이다. 그리고 그것이 제주 특유의 결, 제주다움으로 발현된다고 생각하며 이는 나의 건축 철학과도 같다. 한국의 종교건축은 크게 불교 사찰과 기독교 건축으로 나뉘며, 기독교 건축은 다시 가톨릭의 ‘성당’과 개신교의 ‘교회’로 구분되며 이 외에도 많은 종교가 자리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성당은 누구나 접
2025년 10월 5일4분 분량


제주생활자(Jeju-dweller)
사유의 시작: <2024 제주건축대전> 주제 발제를 준비하며 건축공모전 주제 발제를 준비하면서, 나는 건축의 정의와 그에 대한 태도를 묻는 것으로부터 출발하였다. 건축은 거주자의 특정 환경을 만드는 일이다. 거주는 머무는 행위를 기반하므로, 모든 건축은 거주를 위한 환경이 된다. 이는 짧게 머무는 버스 정류장이나 지하철 승강장까지 포함하며, 그 시간동안 몸으로 맞닥뜨리는 일련의 조건들을 포괄한다. 건축은 작게는 일시적 공간, 크게는 지역이나 국가와 같은 거대 환경까지 아우르는 총체적 체계다. 우리는 환경이 제공하는 조건을 통해 공간을 감각하는 방식을 자연스레 체득한다. 이러한 감각은 무의식적, 혹은 전의식적 차원에서 형성되며 건축을 이해하는 중요한 단서가 된다. 그 연결을 따라가다 보면 결국 문화, 지역성, 정체성이라는 개념과 맞닿게 된다. 이러한 관점에서 제주는 나에게 중요한 환경이다. 제주 특유의 문화와 지역의 연구는 늘 흥미로운 주제로, 내가
2025년 9월 10일3분 분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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